2023.11.17에 기록용으로 네이버 블로그에 작성해둔 정보처리기사 합격 후기 글을 옮겨온 글입니다.
당시 작성했을때에도 반 년 정도 지난 후에 작성했던 터라.. 구체적인 공부 일정은 기억이 안나지만,
필기는 기출 회독, 실기는 수제비 독학->흥달쌤 인강으로 넘어가서 공부했습니다.
당시 c언어, java에 대한 베이스는 0이었고 python도 0에 가까웠습니다.
sqld 를 8월에 도전하고 떨어진 후에 11월에 재시험을 봤었던 터라, 필기때는 db에 관한 지식도 전무한 상태였습니다.
1. 필기 합격(2022 정기기사 3회 필기, 2022.07.)
이때 배경지식은 워드프로세서 공부하며 들은 내용 + 계속해서 떨어진 컴활 필기로 다져진 CS용어들(뭔지 알턱X 그냥 어디서 들어본 것같은 데자뷰만 느낌) 그리고 22년 초에 데이터분석 교육을 이수하며 잠깐 들은 python 문법들 이게 전부였다.
7월 초에 JLPT N1 갱신하고 바로 벼락치기로 5일정도..? 반쯤 미친 상태로 시험 보러 갔던 기억...
가장 최근 회차부터 역순으로 무조건 문제-답 눈에 발랐고, 모르는 문제 나오면 유튜브에 검색해서 흥달쌤 영상보면서 암기할 내용들만 듣고 달달달 외웠다.
프로그래밍 문제는 과락만 면하자는 전략으로 공부했다.
2. 실기 불합격(2022 정기기사 3회 실기 , 2022.10.)
불합격일 걸 알았는데 너무 화가나서 캡처도 안 해 둔듯..
결과는 50점이었는데, 가채점 했을 때 확실히 맞은건 7개(35점), 나머지 부분점수 가능성 있는 게 5개 정도였던걸로 기억..
흥달쌤 C언어(유튜브), JAVA, 파이썬, SQL 봤고, 60여페이지의 요약본 약 6회독+퀴즐렛 3-4회독 한듯
3중 4중 FOR문이 나왔던 레전드 회차...인데 그게 첫 실기 시험이었어서 어려운 건지도 몰랐음..지나고보니 알았다... 미친 회차였다는 걸...
기사 시험 실기는 순공시간 100시간을 넘기면 합격한다는 속설을 공부하면서 들었었는데...
나는 9월에 18시간 49분 + 10월에 64시간 31분으로 총 92시간 20분 공부를 했었다...(물론 체크 안 된시간도 있었겠지만...)
그래서 역시 100시간이 되지 않아서 불합격이구나 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였다
3. 실기 합격(2023 정기기사 1회 실기, 2023.04)
흥달쌤 인강+교재 결제. 인강 분량이 많아서 1회독도 다 못함...
거기에 흥달쌤 C언어(유튜브), JAVA, 파이썬, SQL봤고, 시험 전날밤부터 당일 오전 6시까지 밤새면서 흥달쌤 유튜브 라이브 봤음
유튜브 라이브 보면서도 초면인 게 많았는데 라이브에서 나온게 시험에 나와서 운이 좋았다...
인강 시청한 시간까지 합해서 순 공부 시간에 카운트를 했었는데, 3월에 15시간 53분, 4월에 68시간 33분으로 도합 84시간 26분의 순공 시간을 찍었다.
참고로 이때 변명 아닌 변명을 하자면 4월에는 중간평가 기간이랑 겹쳐서 야근 수당없이 자발적 야근을 하느라 절대적인 개인시간이 부족했다. 그래서 결국 수면을 포기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던 것 같다.
시험 당일날 새벽에도 밤을 새고 인강 1회독을 겨우 마친 상태였는데, 이렇게 아는 게 없는데 시험을 보러 가는 게 맞나 시험 당일마다 하는 생각을 또 되뇌였었다.
그리고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낫겠지 하는 마음으로 흥달쌤 라이브를 시청했었던 것이다...
시험을 보러 가서 아직도 기억이 나는건 흥달쌤이 화면이 번쩍하고 바뀌지 않는 비동기 방식 AJAX!!!!를 외치셨던 게 문제에 그대로 나왔던 것이다. 에이잭스는 2012년에 데뷔한 남자아이돌 이름으로만 알고있었는데 비동기방식이라는 걸 알게 되는 날이 오다니..감개무량...
(근데 에이잭스는 비동기통신방식이라는 걸 알고 이름을 만든걸까...? 제작자가 개발자 출신이였던 걸까...? )
무튼 시험을 다 보고 집에 걸어오는 길에 수제비 카페 사람들의 글을 보며 복기를 했는데 아니 글쎄? AJAX가 정답이 맞다는 여론이 형성되는 게 아닌가?
가채점 결과 넉넉하게 합격권이고 심지어 고득점이라 오히려 틀린 문제가 있는 게 아쉬울 정도가 되어버렸다.
이때 2가지의 확신을 얻었다.
1. 기사 실기 시험은 순공시간 100시간 이상을 기록하면 합격한다
2. 정처기는 무조건 흥달쌤만 믿으면 된다.
예상외의 고득점으로 합격!
=>결론 : 흥버지... 저를 낳아 기르셨다.. 흥멘...
대학교를 졸업했으면 무조건 기사자격증은 따야한다는 이상한 강박 속에서 시작된 기사자격증따기 프로젝트의 2번째 여정이었다.
실기 1차에서 떨어지고(연달아 자격증 시험 떨어지던 시기여서 상실감과 허무함이 매우 컸음) 좌절의 쓴맛을 본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단기간에 어떤 목표를 세우고 이 목표만을 향해 경주마처럼 달리고 그걸 해내는 과정에서 오는 성취감은 정말 중독적이다. 이 중독적인 성취의 달콤함을 못 잊어서 나는 오늘도 공부를 하고 있다.
남는 건 오로지 자격증과 외국어 실력뿐이니까!!!
오늘도 나의 모토가 틀리지 않았음을 믿으며 더 나은 나를 위해서 한 걸음씩 천천히 내딛을 뿐이다.
'자격증' 카테고리의 다른 글
(22.04~23.07) 사회조사분석사 2급 필기+실기(필답형+작업형) 합격 후기(2023.09 합격) (0) | 2024.08.27 |
---|---|
(22.08~22.11) SQLD 자격증 합격 기록 (0) | 2024.08.27 |
(22.04~22.12) 빅데이터분석기사 필기+실기 합격 후기(합격 22.12) (0) | 2024.08.27 |
(19.08~23.11)내가 보려고 만드는 컴퓨터활용능력 1급 필기+실기 합격 후기(장장 4년에 걸친 합격 후기) (2) | 2024.08.27 |